격투기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임현규(27, 코리안탑팀)가 UFC 데뷔전을 화려한 KO승으로 장식했다.
임현규는 3일 일본 사이타마현 수퍼아레나에서 열린 UFC on FUEL TV 8 : JAPAN 2013 미들급 매치에서 마르셀로 구에마레스(30, 브라질)의 안면에 강력한 니킥을 작렬시키며 2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임현규는 긴 리치를 이용해 거리를 유지하며 펀치와 킥을 이용해 경기를 풀어갔다. 1라운드에서 후반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는 등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승부를 결정한 것은 '한 방'이었다.
2라운드에서도 타격전을 이어가던 임현규는 다시 테이크다운을 당해 포인트를 뺏기기도 했다. 하지만 구에마레스가 펀치를 치고 들어올 때 차올린 카운트 니킥이 상대 안면에 적중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임현규는 지난해 11월 UFC in MACAU에서 체중 감량 중 탈진 증세로 데뷔전이 무산된 아픔을 화려한 승리로 만회했다.
경기를 마친 후 임현규는 "너무 기뻐서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상대가 잽을 하면서 계속 오른쪽으로 숙였기 때문에 니킥을 하면 맞겠다고 생각했다"고 승리의 순간을 돌아봤다.
[임현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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