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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양용은(41, KB금융그룹)이 놀라운 뒷심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양용은은 3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 715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6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며 3타를 줄였다.
전날 공동 43위에 머물렀던 양용은은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며 키건 브래들리(미국), 저스틴 로즈(영국) 등과 공동 7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인 루크 거스리, 마이클 톰슨(이상 미국)과는 4타차다.
양용은은 대다수의 선수들이 강풍으로 고전하는 가운데 홀로 3언더파를 기록하며 이날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3라운드에 진출한 75명 가운데 타수를 줄인 선수는 8명에 불과했다.
양용은은 이 대회에서 2009년 우승, 2011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기분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제프 오길비(호주)가 중간합계 6언더파 204타로 공동 3위를 형성했다. 3라운드 연속 이븐파를 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양용은.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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