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김동현(30, 부산팀매드)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UFC 8승을 달성했다.
김동현은 3일 일본 사이타마현 수퍼아레나에서 열린 UFC on FUEL TV 8 : JAPAN 2013 웰터급 매치에서 시야르 바하두르자다(28, 아프가니스탄)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김동현은 지난해 11월 UFC in MACAU에서 파울로 티아고(31, 브라질)를 꺾고 아시아 최초 UFC 7승을 달성한 데 이어 아시아 최다승 기록을 8승(2패)으로 늘렸다.
김동현은 1라운드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강력한 태클로 바하두르자다를 코너에 몰아 넣은 김동현은 테이크다운에 이은 파운딩과 엘보우 공격으로 우위를 점했다.
2라운드 초반 조심스럽게 펀치를 주고받던 김동현은 다시 강력한 태클로 바하두르자다를 밀어붙였다. 이어 2라운드 종료까지 그라운드 싸움을 벌이며 시종일관 상위포지션을 유지했다. 틈만나면 바하두르자다의 안면에 펀치와 엘보우를 퍼부으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바하두르자다는 김동현의 태클에 속수무책이었다. 김동현은 3라운드에서도 그라운드 싸움으로 몰고간 뒤 상대 복부에 강력한 니킥으로 데미지를 줬다. 3분여가 지난 뒤에는 완벽한 포지션에서 끊임없이 펀치와 엘보우를 퍼부었다. 바하두르자다는 김동현을 끌어 안으며 타격의 충격을 줄이기에 바빴고, 제대로된 공격 한 번 해보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번 대회는 임현규(27·코리안탑팀)와 강경호(25·부산팀매드)까지 코리아 파이터 3인방이 동반 출격해 관심을 모았다. 임현규는 마르셀로 구에마레스(30, 브라질)에게 강력한 니킥을 꽂아 넣으며 2라운드 KO승을 거뒀지만 강경호는 알렉스 카세레스(24, 미국)와 치열한 공방전 끝에 아쉬운 판정패로 고개를 숙였다.
[김동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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