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모비스가 KCC를 대파하고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울산 모비스는 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문태영의 활약을 앞세워 82-57 대승을 거뒀다.
6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34승13패를 기록하며 2위를 고수했다. 더불어 KCC를 상대로 올시즌 전승을 거두며 지난 시즌에 이어 7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최하위 모비스는 12승36패를 기록하며 3연패에 빠졌다.
문태영은 홀로 24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로드 벤슨은 29득점 14리바운드를 합작하며 힘을 더했다. 양동근도 9득점 6어시스트 3스틸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활약했다.
모비스는 1쿼터부터 라틀리프의 활약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과 함께 양동근의 외곽슛을 더해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KCC는 박경상과 김효범의 3점슛을 발판으로 추격을 노렸지만 점수차는 26-16으로 벌어졌다.
2쿼터에서는 문태영이 KCC의 추격을 저지했다. 로드 벤슨과 양동근의 슛이 잇달아 빗나가면서 강병현이 3점슛을 성공시킨 KCC의 추격이 시작됐다. 문태영은 2쿼터 첫 득점에 이어 속공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성공시킨 뒤 벤슨, 김시래와 함께 연속 6득점을 합작해 리드를 유지했다. 모비스는 후반 벤슨의 화려한 덩크슛과 함께 41-28로 달아났다.
모비스는 문태영의 계속된 활약과 함께 3쿼터에서 승기를 굳혔다. 문태영은 3쿼터 초반 팀의 8득점을 홀로 책임졌고, KCC는 강병현과 김효범의 슛이 잇달아 림을 외면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62-43, 19점 리드로 4쿼터를 시작한 모비스는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문태영과 라틀리프가 꾸준히 득점을 이어간 가운데 박종천과 노경은이 외곽슛을 더해 점수차를 더욱 벌리며 여유있게 승리를 챙겼다.
[문태영. 사진 = KBL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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