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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SBS ‘인기가요’가 순위제를 부활 시킨다.
3일 방송된 ‘인기가요’ 말미에서는 아이유, 이현우, 황광희 3MC가 “인기가요 차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밝힌 인기가요 차트는 홈페이지에 올라온 50곡의 노래 중 시청자의 참여를 통해 순위를 저하게 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7월 ‘인기가요’ 측은 기존에 운영해 오던 ‘뮤티즌송’ 제도를 폐지했다. 뮤티즌송은 음반 판매량, 음원, 네티즌 투표, 방송 횟수, 리서치 등을 기준으로 선정해 왔다.
하지만 이날 MC들이 밝힌 ‘인기가요 차트’는 시청자들이 공감하기 힘든 요소를 배제하고 투표로만 순위를 결정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는 것이다.
앞서 순위제 폐지 당시 SBS 예능국 관계자는 "순위에 얽매인 진행으로 시청자들이 음악을 온전히 즐길 수가 없게 됐다"며 "팬들의 과열된 경쟁도 없애고 다채로운 무대 구성으로 한층 더 깊이 있는 가요 프로그램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1년도 지나지 않아 ‘인기가요’는 순위제를 부활시키게 되는 셈이다.
[뮤티즌 송 당시 1위 순위인 TAKE7. 사진 = SBS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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