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조인식 기자] 고양 오리온스의 슈터 전정규가 순도 100%의 슈팅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정규는 3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3점슛 5개와 2점슛 1개를 던져 100% 성공시키며 17득점으로 순도 높은 활약을 보였다. 고비마다 터진 전정규의 3점포에 팀도 삼성을 83-75로 꺾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은 14득점 4리바운드 11어시스트 6스틸로 전천후 활약을 보인 전태풍과 함께 전정규의 활약상을 언급했다. 추 감독은 전정규의 플레이에 대해 "오늘은 밥값을 했다. 중요할 때 잘 해준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정규는 "오늘 3점슛 감이 좀 괜찮았다. 안에서만 하는 것보다 밖에서도 찬스가 나야 하는데, 그런 것이 잘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힌 뒤 "슛이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그 상황에서 자신 있게 쏘자는 마음가짐으로 던진 것이 도움이 됐다. 찬스에서 흔들리지 않고 던지기 위해서 연습을 많이 한다"고 말을 이었다.
서동철 코치가 여자농구 KB스타즈 감독으로 부임하며 새롭게 코치가 된 김병철 코치의 조언도 큰 힘이 됐다. 전정규는 "슛을 던질 때 조급해하지 말고, 언제든지 찬스는 오니까 그때를 노리라고 하신다. 무리한 슛 보다는 기다려서 적절한 찬스에 슛을 시도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하라는 조언을 해주셨다"고 코치의 지도에도 공을 돌렸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김동욱도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냈다. "삼성은 워낙 오래 있었던 팀이라 삼성과의 경기는 홈에서 하듯 편하게 하고 있다"는 김동욱은 이날 14득점 4어시스트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전정규. 사진 = KBL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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