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이토이 싹쓸이' 일본, 중국 잡고 2연승 순항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WBC 3연패를 노리는 일본이 2연승을 거두며 순항했다.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은 3일 일본 후쿠오카현 야후돔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A조 2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5회말 이토이 요시오의 싹쓸이 2루타를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이토이는 일본이 2-0으로 앞선 5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싹쓸이 2루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나카타 쇼와 우치카와 세이이치는 각각 2회와 5회 적시타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선발 마에다 겐타는 5이닝 동한 1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마에다에 이어 우쓰미 데츠야, 와쿠이 히데아키, 사와무라 히로카즈가 중국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고, 마지막 투수 야마구치 데츠야는 제구가 흔들리며 2실점했지만 승패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중국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2점을 뽑아내며 반전을 일으켰지만 일본을 넘지는 못했다.

전날 브라질을 상대로 5-3 신승을 거둔 일본은 1라운드 2연승을 이어가며 2라운드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1라운드 마지막 상대이자 이날 브라질을 5-2로 누르고 1승을 거둔 쿠바와의 경기는 6일 열린다.

[일본 WBC 대표팀.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