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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성난 호랑이가 싸이의 목을 친다?
한 美 심야토크 프로그램에서 공개된 영상의 내용이다. 최근 방송된 미국 ABC방송사의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서는 최근 싸이와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를 섞은 패러디 영상을 방송했다.
프로그램에서 진행자 지미 키멜은 "올해의 가장 인상깊은 영화는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였습니다”라고 말한다.
이어 키멜은 “그 영화의 후속편 예고편을 저희가 입수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라이프 오브 싸이 (Life of PSY)’ 라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는 이안 감독의 신작으로 인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던 가족이 캐나다 이민길에 올랐지만, 배가 난파되면서 표류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패러디 영상에는 싸이를 연상케 하는 한 남성이 등장해 “내 이름은 싸이다. 나는 혼자서 구명 보트에 타고 있는데, 이 배엔 호랑이 1마리와 붐박스(작은 스피커) 하나가 있다. 그 붐박스는 짜증나는 단 1개의 노래만 무한재생한다”는 내레이션을 전한다.
이어 붐박스에서는 싸이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이 나온다. 이 남성은 말춤을 흥겹게 추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다른 보트에서 호랑이가 나와서 이 남성의 목을 잘라버린다. 목이 없어진 남성은 결국 죽게 되고 ‘라이프 오브 싸이’라는 엔딩 크래딧이 올라간다.
‘지미 키멜 라이브’는 코미디언 지미 키멜이 진행하는 가벼운 토크쇼로 그 동안 위험수위의 패러디 영상을 수 차례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영상은 프로그램에서 자체 제작한 것은 아니며, 유튜브 등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패러디 영상을 공개한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유명방송사 ABC에서 이 같은 영상을 공개한 것은 싸이의 인기로 전세계에서 ‘강남스타일’만이 인기를 얻는 현상에 대한 반항으로 풀이 된다.
하지만 영상이 공개된 후 반응은 엇갈렸다. “풍자는 풍자일 뿐이다”고 가볍게 넘기자는 네티즌들과 “지나쳤다”는 이들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ABC ‘지미 키멜 라이브’에서 공개된 ‘라이프 오브 싸이’. 사진 = ABC방송화면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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