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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전미투어를 앞둔 가수 김장훈이 미국 LA의 중심에서 애국가를 제창한다.
4일 김장훈의 소속사 공연세상에 따르면 김장훈은 오는 23일 세계최대 도네이션 페스티벌 중 하나인 핑크리본 도네이션 마라톤 파티에서 메인 콘서트를 진행한다.
오는 5월 11일 LA 그리크 씨어터 공연으로 미국 첫 공연을 확정한 김장훈에게 이번 파티 참석은 전미투어의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LA 핑크리본 마라톤 파티는 마라톤이나 걷기 대회에 참여하는 인원만 3만명, 전체 파티에 참가하는 인원은 10만명에 달하는 큰 행사다. LA 시민 전체가 핑크 상징물 하나씩을 표현하는 세계최대 도네이션축제 중의 하나로 하루 행사에서만 수백억의 기부금이 조성된다.
이날 김장훈의 공연은 1시간 가량 이뤄질 예정이며 김장훈의 메인 공연 앞에는 미국 밴드들의 공연과 '댄싱위드 더 스타즈' 우승자들의 공연 등이 오프닝으로 펼쳐질 계획이다.
공연세상 측은 "행사의 규모가 워낙 커서 김장훈씨도 공연 이상으로 신경을 쓰고 있다. 대개의 LA공연처럼 교민 위주의 공연이 아닌 전 세계인들이 모이는 글로벌 행사인만큼 밴드도 다국적 밴드로 짜고 있으며 댄서들 또한 흑인과 백인의 조합으로 짜고 있다"고 말했다.
또 "로봇 스테이지같은 첨단장비도 동원이 되며 공연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공연의 마지막 곡으로 독립군 애국가를 부르며 노래 중간에 국악팀과 상모팀이 함께해 세계인들에게 세계적인 우리 것을 보여주는 충격을 주고자 최고의 연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공연은 내 노래반, 팝송반으로 이뤄질텐데 마지막곡 선정에 한 달쯤 걸렸다. 결국 독립군 애국가로 정했으며 의미는 애국가이나 멜로디는 '올드랭사인'이니 현지 정서적으로도 문제가 없을듯 하다. 강력함과 감동, 유머, 따뜻함이 담겨있는 최고의 공연으로 미국에서의 첫 단추를 멋지게 꿸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김장훈은 이번 행사를 마친 후 잠시 귀국했다가 오는 4월 7일 다시 출국, 중국 상하이에 머물다가 오는 5월 11일부터 전미 미라클 투어를 시작한다.
[전미투어의 전초전이 될 핑크리본 도네이션 파티에 메인 공연을 맡게 된 김장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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