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자신들을 매춘부라고 모독해 물의를 빚은 일본 극우 록밴드에 강경 법적 대응에 나섰다.
경기도 광주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 측은 4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날 오후 3시 피해 할머니들이 직접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나눔의 집 관계자에 따르면 김순옥(91), 김군자(87), 이옥선(85) 할머니 등 8인은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일본 록밴드 사쿠라람부류의 처벌을 요구하며 고소를 결정했다.
고소 배경은 3.1절을 하루 앞둔 지난 2월 28일 극우성향의 일본 록밴드 사쿠라람부류가 위안부 피해자들을 매춘부로 모독한 노래와 영상을 담은 CD, 가사내용을 한글로 번역한 A4 크기의 종이 한 장 등을 나눔의 집으로 보내고 인터넷에 유포하면서 불거졌다.
나눔의 집 측은 소포로 받은 해당 CD, 가사 번역글과 유튜브 동영상 DVD 등을 증거자료로 제출할 예정이다.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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