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만 타이중 김진성 기자] 결국 타순이 조정됐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은 잠시 후 4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호주와 1라운드 B조 2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호주를 무조건 이겨야 한다. 한국이 호주에 패배할 경우 5일 대만전과 관계없이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된다. 2패를 떠안은 한국이 대만을 이기더라도 1승 1패의 호주-네덜란드전서 누가 지더라도 승자승 원칙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또한, TQB 상황에 대비해 최대한 많은 점수를 따낼 필요가 있다. 이에 류 감독은 이날 선발라인업에 수정을 가했다. 한국은 2일 네덜란드전서 정근우-이용규-김태균-이대호-김현수-전준우-강민호-강정호-최정 순으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그러나 이날 호주전서는 이용규(중견수)-정근우(2루수)-이승엽(DH)-이대호(1루수)-김현수(좌익수)-최정(3루수)-손아섭(우익수)-강민호(포수)-강정호(유격수) 순으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이날 호주 선발은 우완 라이언 실이다. 우완투수에 대비해 톱타자를 왼손 이용규로 바꿨다. 왼손타자 이승엽과 손아섭의 선발 출장도 그래서 눈에 띈다. 전준우와 김태균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또한, 네덜란드전서 한국타자 중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최정이 9번에서 6번으로 올라온 것도 눈에 띈다. 왼손타자와 컨디션이 좋은 타자를 전진배치해 최대한 점수를 뽑겠다는 류 감독의 의지가 투영된 라인업이다.
호주는 제임스 베레포드(유격수)-미치 데닝(중견수)-룩 휴거(좌익수)-스테판 웰치(3루수)-저스틴휴버(DH)-마이크 워커(1루수)-브래드 하만(2루수)-팀 케넬리(우익수)-미구엘 드산(포수)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출전하는 이승엽. 사진 = 대만 타이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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