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 '스토커'가 북미지역에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스토커'는 지난 1일 LA, 뉴욕, 보스턴, 시카고와 캐나다 토론토 등 북미지역 총 7개 극장에서 개봉됐다. 박찬욱 감독이 앞서 밝혔듯, 이 영화는 우리에게 익숙한 와이드 릴리즈가 아닌 소규모로 개봉을 시작해 성적에 따라 상영관을 확대해가는 리미티드 릴리즈 방식으로 개봉됐다.
총 7개 극장에서 개봉, 총 15만 8822달러을 벌어들인 '스토커'는 극장 당 평균 2만268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와이드 릴리즈 방식으로 개봉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블록버스터 '잭 더 자이언트 킬러'의 평균 성적(3525개 극장 개봉 평균 7946달러)보다도 높은 기록이다.
3월 첫 주 성적에 따라 향후 행보가 결정될 전망이지만, 인디와이어 등 외신은 "이미 꽤 괜찮은 시작을 알렸다"고 평했다.
한편 '스토커'는 미아 바시코브스카, 매튜 굿, 니콜 키드만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 심리 스릴러로,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국내에서 화제가 됐다.
[영화 '스토커' 포스터.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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