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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김치전만 부쳐주는 엄마가 고민이라는 아들이 등장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1년 반 동안 세끼를 오로지 김치전만 주시는 엄마 때문에 힘들다는 아들 이석민 씨가 고충을 털어놨다.
이날 이 씨는 "정말 세끼 모두 김치전만 먹는다"며 "설날에도 다른 집은 호박전, 고구마전, 동태전 먹을 때 우리 집은 김치전만 먹었다"고 말했다.
이 씨의 사연에 출연진 모두 의아함을 드러내자 "평소에도 밥과 반찬 없이 김치전만 주신다. 냉장고를 열면 늘 김치전 반죽만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엄마가 원래 한 음식에 꽂히시면 그것만 주신다"며 "그전에는 밥과 공룡 모양 너깃을 주셨다. 5년 동안 그것만 먹었는데 지금은 그때가 그립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곧 등장한 엄마는 "나는 매일 김치전이 맛있다"며 "하지만 나는 기름 냄새 때문에 아침에 먹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치전만 주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들이 '엄마 김치전 전문점 해도 되겠다'고 말해서 김치전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출연진들은 아들 이석민 씨를 질책했다.
이날 어머니의 김치전을 맛본 출연진들은 "(맛은) 그저 그렇다"며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김치전만 주는 엄마가 고민이라는 이석민 씨.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하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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