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 '스토커'(원제 Stoker)가 미공개 예고편을 공개했다.
'스토커'는 18살 생일, 아버지를 잃은 소녀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이 찾아오고 소녀 주변의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매혹적인 스릴러.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 등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박찬욱 감독의 첫 번째 할리우드 프로젝트로 니콜 키드먼, 미아 바시코브스카, 매튜 구드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출연했다.
5일 오전 공개된 영상은 영국의 유명 영화잡지 엠파이어에 독점으로 공개된 예고편 영상으로 국내에 공개된 예고편에서 볼 수 없었던 미공개 장면들을 담고 있다.
강렬한 비트감이 살아있는 배경 음악 DJ Shadow의 ‘I Gotta Rokk’ 비트에 맞춰 빠르게 교차되는 편집 기법을 선보인다. 박찬욱 감독 역시 "'스토커' 예고편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예고편이다. DJ Shadow의 음악에 맞춘 편집감각은 천재적이다"라며 추천한 바 있다.
한편 '스토커'는 1일 북미지역에서 개봉, 주말 박스오피스 극장당 수익 1위를 기록했다. 적은 상영관에서 개봉해 관객 반응과 호응에 따라 점차 개봉관을 늘려가는 롤 아웃 방식으로 개봉한 '스토커'는 향후 흥행 전망에 청신호를 밝혔다.
[영화 '스토커' 포스터.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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