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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가 10억원 상당의 주식 배당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YG는 5일 2012년 실적과 관련해 1주당 300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했다고 5일 공시했다. 특히 주식 356만 9554주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는 양현석 대표는 이에 배당금으로 10억 7086만원을 받게 됐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양현석 대표는 이날 YG를 통해 배당금 전액 기부 의사를 밝혔다.
양 대표는 "오래 전부터 주식으로 처음 번 돈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생각해 왔다"면서 "이번 기부는 저의 오래 전부터 생각해왔던 것을 실천하는 의미에서 이뤄진 것이다"고 기부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주주들에게 배당한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즐거웠는데 저에게 이렇게 큰 돈이 배당될지는 몰랐다"면서 "이 모두 YG의 음악을 좋아해 준 사람들 덕분이다. 그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아픈 어린 아이들에게 직접 전달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YG에서는 위드 캠페인으로 지금까지 매년 수입금의 일부를 기부해왔다. 이번 양 대표의 기부 결정은 특히 엔터 상장사에서는 유례가 없는 일로 모범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10억원 상당의 주식 배당금 전액을 기부할 의사를 밝힌 양현석 대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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