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한국 타선이 양아오쉰 공략에 실패했다.
대만 선발인 좌완 양아오쉰은 5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 1라운드 한국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했다. 한국은 양아오쉰을 빨리 끌어내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득점을 뽑아내지는 못했다.
한국은 호주전과 마찬가지로 1회 득점을 노렸지만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실패했다.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2번타자 정근우가 2사 후 도루를 성공시켰지만, 뒤로 빠진 볼을 보고 3루까지 뛰다 아웃되며 찬스는 무산됐다.
2회에도 한국은 양아오쉰을 공략하지 못했다. 이대호가 외야 가운데로 큰 타구를 날렸지만 플라이에 그쳤고, 김현수는 낮게 깔리는 양아오쉰의 빠른 볼에 삼진을 당했다. 2사 후 전준우가 팀의 첫 안타를 만들어낸 것이 위안거리였다.
하지만 양아오쉰은 3회 2사 이후 흔들렸고, 한국은 양아오쉰을 비교적 이른 타이밍에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다. 2사 후 이용규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이후 양아오쉰은 제구력이 흔들려 정근우에게 연속 볼 4개를 던졌다.
후속타자 이승엽 타석에서도 볼을 던진 양아오쉰은 결국 볼카운트 1B 상황에서 우완 왕칭밍으로 교체됐다. 하지만 득점권에 주자를 둔 찬스에서 이승엽이 뜬공으로 물러나며 양아오쉰이 내보낸 주자들을 홈으로 불러들이지는 못하고 공격을 끝냈다.
한편 경기는 4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한국이 대만에 0-1로 뒤져 있다.
[양아오쉰. 사진 = 대만 타이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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