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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신세계'는 주연배우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만큼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거지들이 등장한다.
영화 속 핵심 캐릭터 연변거지 패거리들이 이들이다. 화교 출신 골드문 2인자 정청(황정민)이 중국에서 불러들인 비장의 해결사들인 이들은 해결사라기에는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촌스러운 옷과 소품은 물론 빵빵 터지는 말투와 행동거지로 영화 속 웃음을 책임진다. 비록 많은 분량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등장하는 장면마다 관객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기며 스크린을 장악, 진정한 신 스틸러(Scene Stealer)로 손꼽히고 있다.
자연히 연변거지 캐릭터를 소화한 배우들도 주목받고 있는데, 바로 김병옥, 우정국, 박인수들이 그 주인공이다. 먼저 김병옥은 '올드보이'의 유지태 경호실장과 '친절한 금자씨'의 전도사 등 다수의 영화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과시해 온 베테랑 배우다.
이어 우정국은 '부당거래'에서 마약중독자 멸치 역을 맡아 명품 감초 연기를 펼친 바 있다. 또 박인수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의 세관 선원으로 등장한 바 있다.
이 세 배우는 실제 연변거지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촬영이 진행되던 몇 달 동안 수염도 기르고, 손톱도 자르지 않는 등 실제 거지 같은 생활을 자처해야했다. 유난히 더웠던 지난 여름, 두세 겹을 껴 입어야 했던 연변거지 스타일의 고충도 감내하며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는 후문이다.
[연변거지 스틸사진. 사진=NEW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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