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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KT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윈도8 태블릿PC'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양사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는 삼성전자, HP 등에서 출시되고 있는 윈도8 태블릿 PC에 이달 중순부터 LTE 또는 HSPA+를 탑재해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는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다양한 마케팅 및 상품 홍보 등을 진행한다.
소비자는 KT의 패드 전용 요금제를 통해 부담 없는 가격으로 최신형 윈도우8 태블릿 PC를 구입할 수 있다. 제품 가격 등 상세한 내용은 이달 중순 올레닷컴홈페이지와 제조사의 유통점을 통해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KT는 지난 2009년 아이폰을 국내에 독점 출시하며 '아이폰 신드롬'을 일으킨 데 이어 발빠르게 아이패드를 도입해 모바일 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 넣었다. 그런 KT가 이번에도 다른 통신사들보다 한 발 앞서 모바일 운영체제에 재도전하는 MS와 손을 잡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윈도8 태블릿은 PC와 모바일의 기능을 동시에 갖고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안드로이드나 iOS에 비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보급이 더딘 상황이다.
강국현 KT T&C부문 디바이스본부장은 "최고의 KT 네트워크와 MS 윈도8이 만나 고객들은 업무와 컨텐츠를 하나의 디바이스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윈도우 기반의 All-IP 단말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알바로 셀리스 MS 아시아태평양본부 사장은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LTE 무선 인터넷 환경이 구축돼 LTE 사용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국가"라며 "KT의 무선데이터 통신 기능을 탑재한 윈도8 태블릿 PC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이 새로운 컴퓨팅의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바로 셀리스 MS 아시아태평양본부 사장(왼쪽)-강국현 KT T&C부문 디바이스본부장. 사진 = KT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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