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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클리블랜드에 패했다.
LA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5안타 빈공과 4개 실책이 겹치며 0-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LA 다저스는 시범경기 성적 4승 6패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9승 5패.
이날 경기는 류현진의 선발 등판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첫 선발 등판에서 2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류현진이 이날은 어떠한 투구를 선보일지 관심이 갔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 또한 스플릿 스쿼드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홈 경기 대신 류현진의 등판한 원정경기를 보기로 결정했다.
3회까지는 0의 행진이 이어졌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3회 라이언 롤링거에 이어 드류 스텁스, 제이슨 킵니스까지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처리하는 등 무실점으로 클리블랜드 타선을 막았다. 클리블랜드 선발 저스틴 마스터슨도 무실점.
승부는 4회에 갈렸다. 클리블랜드 타선이 4회들어 류현진을 공략한 것. 클리블랜드는 4번 마크 레이놀즈의 좌측 2루타에 이어 얀 곰스의 좌전안타까지 나오며 무사 2, 3루를 맞았다. 이어 바뀐 투수 맷 팔머를 상대로 제이슨 지암비가 희생플라이, 맷 카슨이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2점을 뽑았다. 이는 모두 류현진의 실점이 됐다.
클리블랜드는 기세를 이어 5회에도 점수를 추가했다. 킵니스의 볼넷으로 공격 물꼬를 튼 후 상대 견제 실책과 곰스, 지암비의 연속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다. 그 사이 마운드가 다저스 타선을 틀어 막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류현진이 3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범경기이기 때문에 승패는 큰 의미가 없지만 4회에 실점을 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클리블랜드 선발 마스터슨은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레이놀즈와 곰스가 2안타씩 때리며 중심타선 역할을 해낸 반면 주축 타자들이 멕시코와의 홈경기에 나선 다저스는 5안타에 그쳤다.
[류현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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