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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위암 투병 끝에 사망한 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더 故(고) 임윤택이 사후 대한민국 국회대상에서 올해의 특별상을 받게 됐다.
국회 연구단체인 대중문화 & 미디어 연구회는 7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 소회의실에서 대중문화 분야별 우수한 업적을 이뤄낸 예술인을 대상으로 2013 대한민국 국회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총 11개 부문을 시상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최근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고 임윤택이 올해의 특별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고 임윤택은 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더로 지난 2011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지난해 울랄라세션은 싸이가 선물한 곡 '아름다운 밤'으로 가수로 정식 데뷔했으며, 울랄라컴퍼니를 설립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오디션 참가 전부터 위암 말기 투병을 해왔던 임윤택은 가수로서의 꿈을 더 펼치지 못하고 지난달 11일 끝내 사망했다. 고인의 유골은 경기 성남시 분당 메모리얼파크에 안치됐으며 유족으로는 아내 이혜림씨와 딸 임리단 양이 있다.
한편 이날 수상 목록에는 '강남스타일'의 히로인 가수 싸이가 올해의 한류스타상으로 선정됐으며 아이돌 그룹 중에는 인피니트가 올해의 대중음악상 주인공이 됐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는 올해의 영화상, '피에타'의 조민수는 올해의 배우상, 눈물의 은퇴를 선언했던 역도 선수 장미란은 올해의 스포츠상, 배우 최수종은 올해의 공로상을 받는다. 올해의 드라마 및 라디오는 KBS 2TV '각시탈'과 KBS 2FM '황정민의 FM 대행진'이 각각 선정됐다.
[위암 투병 끝에 사망한 울랄라세션 임윤택과 '강남스타일'의 싸이(오른쪽).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gettyimages/멀티비츠 ]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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