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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새 주인을 맞게 된 드림식스 배구단의 기본적인 밑그림이 공개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9기 제6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에서 드림식스 배구단의 최종 인수기업으로 우리금융지주㈜를 선정했다. 우리금융지주㈜는 드림식스 배구단 인수와 관련한 프리젠테이션 결과, 참석이사 13명(총 14명 중 1명 불참) 중 9명의 표(총점 1110점)를 받아 4표를 받는 데 그친 경쟁기업 에이앤피파이낸셜㈜(총점 1055점)을 근소한 차로 제치고 드림식스 새 주인이 됐다.
우리금융지주㈜의 박동영 상무는 "배구단 인수는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마케팅 수단으로 보고 결정했다. 한편으로 기쁘지만, 어깨가 무겁다. 지금부터 인수 후의 그림들은 연맹과 긴밀하게 협조하겠다. 배구를 사랑하는 팬들과 고객들게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우리금융지주㈜는 드림식스 배구단의 연고지를 이전과 같이 서울로 하기로 결정했다. 장충체육관 개보수로 인해 현재 임시 연고지로 삼고 있는 아산은 가능할 경우 제 2 연고지로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박 상무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배구에 대한 아산 시민들의 열정을 무시할 수는 없다. 특별히 문제가 없다면 홈경기의 3~40%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치르는 것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해 아산 이순신체육관 활용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프런트 구성 및 감독 선임은 TFT를 구성해 결정키로 했다. "한국 배구 발전에도 염두를 둬서 드림식스 선수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2~3개월 전부터 인수를 검토했다"고 말한 박 상무는 이어 "감독 선임과 프런트 구성은 TFT를 꾸려 최적의 팀을 만들려 하고 있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한편 우리금융지주㈜는 오는 8월 1일부터 배구단의 역사를 시작한다. 현재 드림식스 배구단은 네이밍 스폰서인 러시앤캐시와 7월 31일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상태다.
[드림식스 배구단.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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