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안경남 기자] 서울의 든든한 수비형 미드필더 한태유가 인천의 주장 김남일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한태유는 7일 오후 경기도 구리 챔피언스파크서 열린 프레스데이에 참석해 오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는 인천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라운드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한태유는 “포항전때 수비적으로 문제가 발생해 2골을 실점했다. 서울은 공격진이 강하기 때문에 골을 먹지 않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이번 경기를 이기고 가벼운 마음으로 태국 부리람 원정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은 지난 2일 포항과의 홈 개막전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화끈한 공격력은 여전했지만 수비는 다소 불안했다. 인천전을 앞두고 홀딩 역할을 맡고 있는 한태유에 시선이 모아지는 이유다.
최용수 감독도 “한태유는 오랫동안 서울에서 호흡을 맞춰왔다. 정말 수비적으로 많은 가담을 한다. 김남일이 버티는 인천은 상당히 거친 팀이다. 하지만 한태유도 만만치 않다”며 한태유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실제로 인천은 중원이 상당히 터프한 팀이다. 2002 한일월드컵 멤버 김남일이 이끄는 인천 미드필더는 경남과의 첫 경기서 좀처럼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한태유는 김남일과의 대결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다른 건 모르겠지만, 나이는 내가 더 어리기 때문에 체력적으론 더 낫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한태유. 사진 = FC서울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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