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울산 윤욱재 기자] 빛나는 감기 투혼이었다.
문태영의 투혼이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모비스는 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77-70으로 승리했다.
이날 문태영은 감기 몸살 여파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13득점을 올리는 투혼을 보였다. 1쿼터에서는 특유의 미들 점퍼가 빛을 발했다.
경기 후 문태영은 "감기 기운 때문에 확실히 피곤하긴 했다. 팀이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인지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워낙 중요한 경기라서 뛸 준비는 돼 있었고 오늘 꼭 이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경기 초반 활약을 펼친 것에 대해서는 "아픈 것을 신경쓰지 않고 뛰다보니까 1쿼터에 잘 들어간 것 같다"고 말한 문태영은 이날 SK 승리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 것을 의식했느냐는 말에 "확실히 신경은 쓰였다. 타팀이 홈 구장에서 축하 받는 모습 자체를 보고 싶지 않았다"고 웃음을 지었다.
[사진 = 울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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