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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데프콘이 정형돈은 유재석에게 가기 위한 발판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7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천기누설 무릎팍도사’(MC 강호동, 유세윤, 광희 이하 ‘무릎팍도사’)에는 개그맨 정형돈과 가수 데프콘이 뭉친 힙합듀오 형돈이와 대준이가 출연해 삶과 음악, 자신들을 둘러싼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데프콘은 “2008년 예능프로그램에서 MC와 고정 게스트로 정형돈을 처음 만났는데 초반에 정형돈이 날 써먹고 버릴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녹화 중반부터 정형돈의 MC실력을 띄워주며 굉장히 잘 맞춰줬더니 2~3주 지나고 술한잔 하자는 연락이 왔고 진실한 대화를 나누며 절친이 됐다”고 밝혔다.
이에 강호동은 데프콘에게 “라디오 작가에게 ‘라디오에서는 빵빵 터지는데 TV에서는 못 웃긴다’고 고민상담을 했냐?”면서 “그때 작가가 ‘너보다 더 센 너를 받쳐줄 친구를 만나라고 조언’했다는데 정형돈을 전략적으로 만난 게 아니냐”고 폭로했다.
이같은 폭로에 정형돈은 데프콘을 “예능 꽃뱀이다”고 칭했고, 데프콘은 “정형돈은 유재석에게 가기 위한 발판일 뿐”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데프콘. 사진 = MBC ‘무릎팍도사’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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