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강동희 감독이 일단 귀가했다.
동부 강동희 감독이 8일 새벽 2시경 의정부 지방검찰청의 12시간 가까운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7일 오후 늦게 일부 언론들은 강 감독의 승부조작 혐의 시인 및 구속영장청구 방침 사실을 보도했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강 감독은 7일 오후 2시 의정부 지방검찰청에 출두했다. 검찰에 들어가기 앞서서 강 감독은 “브로커 최씨와 10년 전부터 알고 있었고 대가성이 아닌 금전관계는 맺어왔다”라고 했다. 승부조작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검찰은 강 감독이 2010-2011시즌 막판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뒤 승부를 조작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강 감독에게 브로커 최씨에게 대가성으로 돈을 받았는지, 돈을 받았다면 실제로 승부조작에 가담했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와 현장 반응에 따르면, 강 감독은 조사 내내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오후 1차 조사는 소프트하게 했으나 저녁을 먹은 뒤 2차 조사를 좀 더 강하게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검찰은 혐의입증에 실패했다.
검찰은 곧 강 감독의 사전구속영장 신청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동부는 9일 모비스와 원정경기가 있다. 동부와 KBL 역시 아직은 검찰의 최종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쉽게 후속조치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강동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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