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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고성능 스포츠카 포르쉐의 상징 911이 탄생 50주년을 맞아 ‘5세대 911 GT3’를 선보였다.
포르쉐는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한 ‘2013 제네바 모터쇼’에서 911 GT3를 공개했다.
완전히 새로 개발된 이 5세대 911 GT3는 자연흡기 엔진을 얹은 순수혈통 포르쉐 스포츠카 중에서 단연 선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바디와 섀시 뿐만 아니라 수평대향 엔진과 변속기도 완전히 새로 개발되어, 인상적인 성능 향상과 함께 911 GT3 콘셉트의 추가적인 발전을 이끈다.
최고출력은 475마력, 출력 대 중량비 3.0kg/마력에 0-100km/h 가속은 3.5초 이내에 가능하다. 최고속도: 315km/h로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슈라이페 랩타임은 7분30초 이내를 기록했다.
기술적 특징으로는 양산 포르쉐에서 처음으로 '액티브 리어 휠 스티어링'을 채택했다. 풀 LED 헤드라이트는 옵션으로 제공된다. 뉴 911 GT3는 레이스에 적합한 스포츠카의 모든 성공적인 특징을 지녔고, 여기에 더욱 향상된 주행 역동성, 더욱 정교해진 실용성 그리고 매우 감성적인 재미요소도 선사한다.
뉴 911 GT3의 동력전달계통은 8250rpm에서 475마력을 뿜어내는 3.8리터 수평대향 엔진, 포르쉐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 높은 견인력의 후륜 구동장치로 구성된다. 이 6기통 엔진은 911 카레라 S와 동일한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됐지만 공유 부품 수는 매우 적다. 특히 크랭크샤프트와 밸브 기어를 비롯한 다른 모든 부품들은 GT3에 맞춰 특수 개조 또는 설계됐다. 예를 들어 포르쉐는 티타늄 커넥팅로드와 단조 피스톤을 새로 설계했다. 이런 기본적인 변경으로 최고 9000rpm에 이르는 매우 높은 엔진 회전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포르쉐 듀얼 클러치 변속기도 뉴 911 GT3를 위해 특수 개발된 것으로, 레이스카의 시퀀셜 기어박스와 매우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운전자에게 더 높은 성능과 역동성의 혜택을 제공한다.
뉴 911 GT3는 하이브리드 강철-알루미늄 구조로 된 현 911 카레라의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바디를 기반으로 하지만 독립적인 전방 및 후방 부품을 갖췄다. 또한 리어 액슬 부분이 911 카레라 S보다 44mm 더 넓다. 뉴 911 GT3가 가지는 또 다른 특별한 특징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거대한 고정식 리어 윙을 달았다는 것으로, 낮은 공기저항과 높은 파워를 결합한 뉴 911 GT3의 모범적인 에어로다이내믹스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다.
[포르쉐의 5세대 911GT3. 사진 =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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