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산 김진성 기자] “집중력의 승리다.”
삼성생명이 믿을 수 없는 역전극을 일궈냈다. 8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내내 10~15점 뒤진 삼성생명은 4쿼터에만 27-16으로 앞서며 극적인 1점차 승리를 챙겼다. 경기 종료 0.4초 전 이미선의 골밑 슛으로 역전승을 챙겼다. 베테랑이 많은 삼성생명, 젊은 선수들도 제 몫을 해주지 못하며 체력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더구나 엠버 해리스가 상대 집중 수비를 당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막판 신한은행에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이호근 감독은 “경기 종료 5분 정도까지 5점 정도 줄여주면 충분히 승부할 수 있었다. 조급해하지 말자는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어 해리스의 체력 문제 용병 체력전 외곽이 생각만큼 안 터져줬다. 공격루트가 많았다. 게임 하는 데 숙제를 안고 게임을 한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엠버가 핼프 들어오면 트랩 수비를 안 했다. 그 부분을 얘기했는데 잘 해줬다. 체력적 부분과 몸 밸런스가 안 맞아 쉬운 슛 놓치더라”라며 아쉬움과 만족스러움을 동시에 보였다.
이 감독은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았다. 결과에선 이겼으나 내용에선 사실상 밀리다 막판 집중력에서 따낸 승리였기에 찝찝한 부분이 있다. 이 감독은 “감독 입장에선 하루라도 빨리 끝내는 게 중요하다. 신한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내일 끝내려고 총력전을 다하겠다. 하은주가 들어오는 것에 대비해 수비 연습을 미리 했다”라고 했다.
이 감독은 이날 역전승이 2차전 분위기엔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감독은 “정규리그서 신한에 3승 4패로 밀렸다. 지난해엔 일방적으로 밀렸으나 올 시즌 들어와선 나름대로 대등한 승부를 했다. 선수들이 막판에 집중력 없었다면 엠버와 이미선의 득점이 나오기 어려웠다. 집중력이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베테랑들의 체력 문제가 있으나 정신력으로 커버해야 한다”라고 2차전 각오를 다졌다.
삼성생명의 1차전 대역전극, 과연 2차전서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두 팀의 2차전은 8일 오후 6시에 용인에서 열린다.
[이호근 감독.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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