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전자랜드가 시즌 30승 고지를 밟으며 3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전자랜드는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85-78로 승리, 시즌 30승째를 거뒀고 4위 KGC인삼공사와 2경기차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리카르도 포웰이 24득점 11리바운드를 해냈고 정병국이 14득점, 차바위가 12득점으로 활약해 3점슛 11방을 꽂은 LG를 따돌릴 수 있었다.
경기 후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인삼공사가 쫓아오는 상황이라 정영삼이 뛸 상황이 아니었는데 링겔을 맞고 뛰었다"고 말해 가뜩이나 문태종, 이현호 등 부상 선수들이 득실한 전자랜드의 현 상황을 알 수 있게 했다.
주요 선수들의 공백 속에서도 3위 굳히기에 전념하고 있는 유 감독은 "현재 뛰고 있는 선수들 가운데 1~2명 자원을 골라내는 게 지금의 숙제다"며 가용 자원을 늘리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음을 밝혔다.
이날 수훈 선수를 꼽아달라는 말에 유 감독은 "오늘은 김상규가 신인 답지 않게 도움 수비에서 제 몫을 했고 중요할 때 리바운드도 잡아줬다. 팀에 큰 도움이 됐다"고 칭찬했고 "턴오버가 몇 개 나왔지만 이현민이 빠른 농구를 하면서 쉽게 찬스를 만들어냈다. 오늘은 특히 (정)영삼이가 몸이 안 좋은데도 뛰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과연 전자랜드는 플레이오프에서 누구를 만나게 될까. 염두에 두고 있는 상대는 없을까. 유 감독은 "아직 6강이 가려지지 않은 상황이라 누구와 붙는 것을 떠나서 1승이라도 더해서 이기는 농구를 해야 할 시기다. 이기는 농구에 집중하고 있다"며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8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창원 LG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창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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