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포항 김종국 기자]조찬호와 고무열이 맹활약을 펼친 포항이 대전에 완승을 거뒀다.
포항은 9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라운드서 3-0으로 이겼다. 포항 조찬호는 이날 경기서 두골을 터뜨렸고 고무열은 대전을 상대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포항은 대전을 상대로 치른 올시즌 K리그 클래식 홈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가운데 지난 2010년 5월 이후 대전을 상대로 8경기 연속 무패의 천적관계도 이어갔다.
이날 경기서 포항은 박성호와 황진성이 공격을 이끌었고 고무열과 조찬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명주와 황지수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김대호 김광석 김원일 신광훈이 맡았다. 골문은 신화용이 지켰다.
대전은 정성훈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김병석과 주앙파울로가 공격을 지원했다. 조규승과 정석민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김진현과 박진욱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수비는 윤원일 김태연 박태수가 책임졌고 골키퍼는 김선규가 출전했다.
포항은 경기 초반 박성호와 고무열의 잇단 슈팅으로 대전 골문을 두드렸다. 이후 포항은 전반 17분 고무열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고무열은 신광훈이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은 정성훈과 주앙파울로의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했고 포항이 전반전을 앞선채 마쳤다.
포항은 후반 14분 조찬호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조찬호는 고무열이 페널티지역으로 연결한 볼을 이어받은 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대전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대전은 후반 18분 주앙파울로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신화용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포항은 후반 19분 고무열 대신 노병준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대전은 정성훈을 빼고 지경득을 출전시켜 변화를 노렸다. 포항은 후반 22분 이명주의 중거리 슈팅으로 대전 골문을 꾸준히 두드렸다.
포항은 후반 32분 조찬호가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조찬호는 황진성의 로빙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은 후반 33분 조찬호 대신 신진호를 투입해 다양한 선수들을 경기에 출전시킨 가운데 대전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조찬호. 사진 = 포항 스틸러스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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