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포항 김종국 기자]포항의 조찬호가 대전을 상대로 두골을 터뜨리며 완승을 이끌었다.
포항은 9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대전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라운드서 3-0으로 이겼다. 포항의 조찬호는 이날 경기서 후반 14분 조찬호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32분에는 황진성의 로빙패스를 쐐기골로 마무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조찬호는 경기를 마친 후 "외국인 선수가 없어도 국내 선수들이 조직적으로 워낙 좋다. 훈련도 많이하고 있다. 득점이 많이 들어간 것에 만족한다. 더 중요한 것은 실점을 하지 않은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올시즌 포항이 외국인 공격수 없이 팀을 구성한 것에 대해선 "득점 같은 부문에 있어 더 훈련하고 집중하고 있다. 누구에게 맡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끼리 해나가야 한다. 득점에 대한 훈련을 더하고 있다"며 "조직적으로 득점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선수들끼리 잘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가 없어도 서로 마음이 잘 맞는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에게 부담을 주고 무너뜨리는 것을 누군가가 해주는 것을 바라기 보단 우리가 더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찬호는 팀 공격을 이끄는 황진성에 대해선 "개인 능력이 좋다. 조직적인 패스 플레이와 유기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벗겨낼 수 있다. 개인 능력으로 앞으로 볼을 보낼 수도 있다"며 "타이밍에 맞춰 들어가면 패스가 들어온다. 팀이 전진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고 상대의 벽을 무너뜨릴 수 있다. 옆에가 같이 뛰면 도움도 되고 잘맞는다"는 뜻을 나타냈다.
[조찬호. 사진 = 포항스틸러스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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