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인천 조인식 기자]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입대를 앞두고 있는 대한항공의 주장 김학민(30)이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대한항공은 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러시앤캐시를 3-1로 꺾고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최종 순위와 관계없이 현대캐피탈과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시즌 중반 감독 교체 등 갖은 악재속에서도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김학민은 "이번 시즌은 좀 힘들었던 것 같다. 오늘 부담스러운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힘을 내줘서 마무리를 잘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플레이오프 맞대결 상대인 현대캐피탈과의 승부에서는 서브를 관건으로 들었다. 김학민은 "현대캐피탈과 우리팀 모두 서브가 좋은 팀이다. 서브가 잘 들어가면 리시브가 흔들리기 때문에 서브에 집중을 하고 실수 없이 해야 할 것 같다. 상대 블로킹이 좋기 때문에 우리는 플레이를 빠르게 가져가면 좋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양 팀의 서브 공방전을 예고했다.
한편 김학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상근예비역으로 입대한다. 이번 시즌은 입대 전 마지막 시즌이다. 김학민은 이에 대해서도 "마지막이라 잘 하고 입대하고 싶어 간절한 마음도 있다. 몸 관리도 더욱 착실하게 하고, 오늘 승리로 쉴 시간이 있으니 준비해서 잘 하겠다"고 답했다. 잘 한다는 것이 우승이냐는 물음에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김학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