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원주 동부가 강동희 감독의 부재 속에 대패를 당했다.
동부는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방문 경기에서 67-97 30점차로 대패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강동희 동부 감독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강 감독은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이후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사령탑이 자리를 지키지 못한 동부는 삼성에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1쿼터에서 이동준에게만 12득점을 내주며 13-25로 밀린 동부는 3쿼터 초반 석명준의 3점포가 터지며 40-49 9점차로 따라가기도 했지만 삼성이 오타디 블랭슨의 득점력이 폭발하면서 68-48 20점차로 달아나 동부의 전의를 상실케했다.
4쿼터가 되니 점수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30점차를 넘어서는 등 동부는 무기력한 플레이를 이어갔다.
삼성은 이동준이 22득점을 몰아 넣었고 블랭슨이 21득점 7리바운드를 해냈다. 유성호도 11득점을 해내 승리에 보탬이 됐다.
[10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 원주 동부의 경기에서 삼성 이동준과 동부 이승준이 치열한 볼다툼을 하고 있다. 사진 = 잠실실내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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