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G 트윈스가 '대역전극'을 선사하며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LG는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9-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8회초 LG 공격이었다.
2-6으로 뒤지던 LG는 8회초 이대형의 우중월 적시 2루타로 1점을 뽑은 뒤 정주현의 중전 적시타에 상대 실책을 엮어 2점을 추가했다. 여기에 양영동의 타구가 유격수 야수선택이 되면서 3루주자 정주현이 득점, 6-6 동점이 됐고 윤요섭과 강승호가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삼성을 좌절시켰다.
LG는 선발투수 벤자민 주키치가 4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고 한희도 3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지만 뒤이어 등판한 류택현과 김선규가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삼성은 선발투수 배영수가 4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보였지만 최원제가 1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흔들리고 김현우가 밀어내기 볼넷 2개를 내주는 등 ⅔이닝 3볼넷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타자들 중에는 '루키' 강승호가 단연 돋보였다. 강승호는 2루타 2방 등 3안타에 밀어내기 볼넷까지 골라내며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 한화의 경기는 선발투수 헨리 소사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KIA가 4-1로 승리하며 2연승을 마크했다.
[LG 강승호가 10일 오후 대구광역시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2사 후 2루타를 치고 있다. 사진 = 대구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