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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이하얀이 자신의 이혼과 관련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하얀은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KBS W '여자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식당' (이하 '여고식당') 녹화에서 "이혼에 대한 이야기는 이제 그만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이하얀은 "이혼 10년차로서 나를 통해 많은 여성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희생의 정신으로 출연하게 되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히며 "앞으로 방송에서는 이혼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하얀은 이혼 할 때 처했던 상황을 묻는 질문에 "우리나라에서 재벌가에 시집가지 않는 이상 이혼할 때 여성들만 당하지 않나요?"라고 반문하며 이혼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이날 녹화 현장에는 이하얀과 함께 이혼 6년차의 일반인 돌싱녀가 참여해 이혼으로 인한 고충과 상처들을 진솔하게 전했다. 특히, 위자료는 고사하고 6년간 자신의 아이를 한번도 보지 못했다는 사연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보여 모든 출연진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에 이하얀은 "장차 만날 아이를 위해 매일 일기를 써라"는 조언과 함께 어디에서도 하지 않았던 솔직담백한 토크와 앞으로 살아갈 당당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며 용기를 북돋아 줬다.
이경실 역시 첫사랑과의 결혼 후 이혼을 경험한 출연자에게 "첫사랑과의 결혼 후 이혼인 만큼 상처가 더욱 컸을 것이다. 많은 남자를 만나봤다면 이러한 상처를 극복하는 것이 조금 더 빠를 수 있었을 텐데"라며 안타까움과 함께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말했다.
상처받은 이혼녀에서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살아가는 당당녀로 변신한 이하얀의 이야기가 그려질 '여고식당'은 12일 밤 11시 방송된다.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그만하고 싶다고 밝힌 이하얀. 사진 = KBS W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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