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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K팝 아이돌 그룹 틴탑이 인도네시아 아이돌그룹 S4와 합동무대를 가졌다.
틴탑은 지난 9일 오후 8시(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게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KBS 2TV '뮤직뱅크 인 자카르타'에서 S4와 한 무대에 올랐다.
S4는 인도네시아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갤럭시 '슈퍼스타' 시즌 1의 우승팀으로, 지난해 10월 데뷔곡 'She is My Girl'로 인도네시아 멜론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날 틴탑은 S4의 'She is My Girl'을 인도네시아어로, S4는 틴탑의 '향수뿌리지마'를 한국어로 불러 2만 3000여명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S4 멤버 중 한 명은 팬들과 트위터를 통해 "틴탑은 매우 친절하고 상냥하다. 나도 틴탑 팬이 될 것 같다. 그들은 굉장히 재주가 많다"며 "틴탑이 'She is My Girl'의 공연을 완벽하게 해서 놀랐다"고 극찬했다. 또 다른 멤버는 "다시 틴탑과 공연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S4는 공식트위터를 통해 틴탑과 함께 찍은 앨범 인증샷, '향수뿌리지마'의 연습 장면 등을 공개하며, 선후배 가수의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틴탑 멤버 리키도 "인도네시아 아이돌 S4와 틴탑 합동무대 굉장히 멋있으니 기대 만빵!"이라는 글과 함께 다같이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현지 팬들은 "그날 틴탑 무대를 보고 인도네시안 엔젤 트위터 팔로우가 급등했다"고 "S4가 틴탑 노래를 불러서 현지에서 S4인기도 덩달아 높아졌다"며 현지 내 틴탑의 높은 인기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녹화된 '뮤직뱅크 인 자카르타'는 KBS월드를 통해 전세계 83개국에서 방영될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오는 방송된다.
[인도네시아 아이돌 S4와 합동무대를 가진 틴탑. 사진 = 티오피미디어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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