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샌안토니오가 오클라호마시티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05-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샌안토니오는 49승 15패를 기록하며 NBA 구단 중 승률 1위를 지켰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5연승이 중단되며 시즌 성적 47승 17패를 기록했다.
1쿼터는 최근 오클라호마시티의 상승세가 그대로 이어졌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3-12로 근소하게 앞선 1쿼터 중반 케빈 듀란트의 3점슛과 러셀 웨스트브룩의 레이업 득접, 서지 이바카의 연속 6득점, 케빈 마틴의 3점포가 나오며 27-14까지 달아났다. 덕분에 32-22, 10점차로 1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2쿼터들어 분위기가 180도 반전됐다. 샌안토니오는 티아고 스플리터의 연속 5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대니 그린의 3점포 두 방, 카와이 레너드의 3점슛에 이은 점프슛으로 42-42 균형을 이뤘다. 이후 게리 닐까지 3점슛에 합세한 샌안토니오는 57-50으로 역전시키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2쿼터만 본다면 샌안토니오가 35-18로 앞서며 더블 스코어에 가까웠다.
3쿼터들어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샌안토니오는 4쿼터 시작 직후 그린의 3점포 등으로 연속 9득점을 뽑았다. 92-74로 앞서며 4쿼터 초반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안토니오는 스플리터가 21점 10리바운드로 활약한 가운데 레너드가 17점, 그린이 16점, 던컨이 13점 8리바운드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승리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란트가 26점, 웨스트브룩이 25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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