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4안타' NC, LG에 역전승 거두고 시범경기 2연승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를에 역전승을 거두며 시범경기에서 2연승했다.

NC는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LG에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주말 넥센에 1패 뒤 1승으로 반격에 성공했던 NC는 LG를 상대로도 승리를 따내고 기분 좋은 첫 연승에 성공했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1회초 흔들리며 LG에 2실점했다. 이대형의 내야안타와 정주현의 번트안타로 맞이한 무사 1,2루 위기에서 이재학은 3번 황선일을 병살로 엮어냈지만, 4번 박용택에게 볼넷을 내준 뒤 도루를 허용했고, 손주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빼앗겼다.

NC는 2회말 1점을 만회하며 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4번 이호준이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모창민의 우익수 플라이와 권희동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이호준이 홈을 밟아 NC는 1점을 추격했다.

3회말에는 3점을 뽑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이현곤은 볼넷으로 1루에 나간 뒤 박민우의 안타에 3루까지 내달렸다. NC는 박으뜸의 적시타에 2-2 동점을 만들고 무사 1,2루 찬스를 계속 이어갔다.

3번 김종호의 땅볼에 1루 주자 박으뜸이 포스아웃됐지만 박민우는 3루까지 갔고, 김종호의 도루 때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홈을 밟아 역전 득점을 올렸다. 이호준의 볼넷으로 NC는 1사 1,2루 상황을 이어갔고, 이 찬스에서 모창민이 내야를 빠져나가는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NC는 4-2로 앞서 나갔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3이닝 2실점한 이후 나온 투수들이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 이성민은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으로 무실점했고, 최금강, 문현정도 실점하지 않았다. 9회 등판해 1이닝을 막은 김진성은 세이브를 올렸다.

1번타자 박민우는 5타수 4안타 1득점으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100% 해냈다. 결승타의 주인공 모창민과 박으뜸도 각각 4타수 2안타 1타점, 5타수 1안타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유격수 이현곤은 2타수 2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하며 1득점해 만점 활약을 펼쳤다.

LG는 선발로 등판한 임찬규가 3이닝 7피안타 4실점했지만, 나머지 투수들은 호투로 추가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특히 4회 등판한 신정락은 2이닝 동안 34개의 공을 던지며 탈삼진 3개를 잡고 2피안타 무실점했다.

[NC 다이노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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