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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빅뱅 지드래곤의 월드투어에 해외 베테랑 연출진이 대거 투입됐다.
지드래곤은 오는 30, 3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첫 공연을 막을 올린다.
이는 지드래곤이 지난 2009년 '샤인 어 라이트(SHINE A LIGHT)' 이래 4년 만에 여는 단독 콘서트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는 화려한 연출진이 대거 합류해 콘서트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먼저 연출은 현재 팝 음악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안무가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트레비스 페인(Travis Payne)과 스테이시 워커(Stacy Walker)가 공동으로 맡는다.
트레비스 페인은 마이클 잭슨 월드투어 'THIS IS IT'에서 안무가 겸 연출가로 활약했으며, MTV 뮤직비디오 어워드에서 총 4번의 최고 안무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마돈나, 비욘세, 어셔, 레이디 가가 등 여러 해외 유명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하며 그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었다.
스테이시 워커는 트레비스와 함께 마이클 잭슨 월드투어에서 안무와 조연출을 맡았으며 이외에도 영화, 방송 프로그램, 광고에서 창조적인 안무를 보여줬다.
밴드는 지난해 빅뱅 월드투어 '2012 BIGBANG ALIVE GALAXY TOUR' 진행 당시 멤버들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세션이 다시금 뭉친다.
MTV, NBC, ABC 방송사의 주요 프로그램 및 각종 음악 시상식의 음악 감독을 맡고 브리트니 스피어스, 크리스 브라운, 릴 웨인 등 팝스타들의 음악을 책임졌던 뮤직 디렉터 길 스미스(Gil Smith Ⅱ)를 필두로 각각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 프로툴 등 밴드 스태프들이 지드래곤을 위해 총출동한다.
이어 무대 디자인은 미국의 슈퍼볼 경기와 올림픽, 마이클 잭슨의 월드투어를 꾸몄던 디자이너 마이클 코튼(Michael cotten)이 담당한다.
마지막으로 공연에 등장할 영상은 비주얼 컨텐츠 프로듀서 파서블 프로덕션(Possible Productions)이 맡는다. LA에 기반을 두고 있는 파서블 팀은 MTV 뮤직비디오 어워즈, 제이지&에미넴 투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함은 물론 칸느 광고제에서 황금 사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공동 연출가와 무대 디자이너는 2NE1 글로벌 투어 '뉴 에볼루션(NEW EVOLUTION)'에 참여했던 인물들로, 공연 당시 철저한 구성과 뛰어난 감각을 선보여 이번 지드래곤 월드투어에 투입됐다.
최근 지드래곤은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일본 4대 돔(후쿠오카 야후 재팬 돔, 사이타마 세이부 돔, 오사카 쿄세라 돔, 아이치 나고야 돔) 투어를 진행하고, 이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대만에서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월드투어에 해외 베테랑 연출진이 대거 투입될 예정인 지드래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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