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전북의 파비오 감독대행이 우라와 레즈(일본)전 승리를 통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행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전북은 12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저우(중국)와의 2013 AFC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서 1-1로 비겼다. 전북 파비오 감독대행은 경기를 마친 후 "두팀다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미드필더 싸움에서 패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포메이션에서 잘못된 점이 있었지만 미드필더를 장악당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중 리피 감독(이탈리아)과 신경전을 펼쳤던 파비오 감독대행은 "광저우 선수가 넘어져있어 페어플레이를 하기 위해서 우리선수들에게 차내라고 했다. 기분이 나빴던 것은 리피 감독이 우리 선수에게 직접 이야기한 것 때문이었다. 리피 감독이 우리 선수와 이야기할 권한은 없다"고 전했다.
올해 AFC챔피언스리그서 두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것에 대해선 "우라와가 오늘 경기를 이겼다. 광저우와는 승점 2점차, 우라와와는 승점 1점차다. 당연히 이겨야 하는 경기를 해야 한다. 일본에 가서도 이겨야 하고 홈에서도 이겨야 한다. 언제든지 승점 3점을 획득해야 한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파비오 감독은 "정인환은 허리 부상을 당해 교체했다. 전광환은 전반전 끝나기 전에 어깨가 탈골되는 부상을 당해 교체했다. 2명을 어쩔 수 없이 교체해야 했고 변화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케빈을 투입한 것은 이동국 혼자서 전방에서 볼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체력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고 세트피스를 위해 케빈을 투입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서 선제골을 터뜨린 김정우에 대해선 "중요한 골이었다. 경기전에 선수들과 미팅할때 광저우에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은 두가지라고 했다. 그 중하나가 중거리 슈팅이었고 다른 하나가 세트피스였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전 세트피스 상황서 크로스바를 맞췄다. 선수들에게 중거리슈팅과 세트피스에 집중하라는 주문을 했다"고 덧붙였다.
[전북 파비오 감독대행]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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