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전북이 김정우의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하며 광저우(중국)와의 맞대결을 무승부로 마쳤다.
전북은 12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저우와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서 1-1로 비겼다. 김정우는 이날 경기서 저난 26분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정우는 박원재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광저우 골문을 갈랐다. 무리퀴(브라질) 콘카(아르헨티나) 가오린(중국)을 앞세워 경기초반부터 꾸준한 공격을 펼쳤던 광저우는 김정우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기세가 주춤했다. 김정우는 이날 경기서 후반전 중반 광저우의 리피 감독(이탈리아)과 신경전을 펼치며 승부에 대한 강한 집중력을 보이기도 했다.
전북의 파비오 감독대행은 경기를 마친 후 "중요한 골이었다. 경기전에 선수들과 미팅할때 광저우에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은 두가지라고 했다. 그 중하나가 중거리 슈팅이었고 다른 하나가 세트피스였다"며 주문에 맞게 골을 터뜨린 김정우를 칭찬했다. 또한 광저우와의 중원싸움에 대해서도 "미드필더 싸움에서 패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포메이션에서 잘못된 점이 있었지만 미드필더를 장악당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김정우는 지난 2011시즌 상무소속으로 K리그서 18골을 터뜨리며 골감각을 과시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전북에서 활약하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던 김정우는 광저우전에서 또한번 결정적인 순간에 골감각을 과시했다.
[김정우]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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