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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방송인 강호동을 내세운 KBS 2TV 예능프로그램 '달빛프린스'가 방송 두 달 만에 종영했다.
12일 마지막 방송된 '달빛프린스'에는 가수 김태우, 그룹 2AM 창민과 진운이 출연해 스티브 하비의 '내 남자 사용법'을 통해 남자들이 말하는 '남자'에 대해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모든 토크가 마무리된 후 "오늘 '달빛프린스'가 마지막 시간을 맞았다"는 MC 강호동의 말을 시작으로 5명의 MC가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정재형은 "서로를 알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고, 용감한 형제는 "과연 내가 책이라는 걸 일을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었다. 매주 내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돼서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최강창민은 "마음의 양식을 많이 쌓을 수 있었서 내 삶의 질을 높였던 것 같아 행복했다"고 감사함을 전했으며 탁재훈은 "여러분과 함께여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MC 강호동은 "시청자 여러분,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고 아쉬움을 남겼다.
'달빛프린스'는 1년여 만에 KBS로 복귀하는 강호동과 토크쇼의 강호 탁재훈, 새로운 예능 샛별 정재형, 거기에 예능에 처음 도전하는 동방신기의 최강창민, 작곡각 용감한 형제 등 5명의 신선한 조합과 북토크쇼라는 콘셉트로 주목을 받으며 지난 1월 22일 첫 방송됐다.
하지만 초반 기대와 달리 '달빛프린스'는 나아갈 방향을 잡지 못한 채 평균 시청률 3~4%(닐슨코리아 기준)에 머무르며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달빛프린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고 제작진은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으나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달빛프린스'는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2주간의 휴식기를 갖은 뒤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다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이날 종영한 '달빛프린스'. 사진 = KBS 2TV '달빛프린스'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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