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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2AM 조권이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로 뮤지컬에 데뷔한다.
조권은 최근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 역대 최연소 헤롯 역으로 낙점됐다. 가수, 예능인 등 다방면으로 끼를 발산해 온 조권은 최근 캐스팅 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에 이어 뮤지컬로 연기 장르에서 또 한번 능력을 시험하게 됐다.
이번 작품으로 조권은 2AM 멤버 중 현재 뮤지컬 '삼총사'로 열연 중인 창민에 이어 뮤지컬에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
조권이 맡은 헤롯 역은 환락을 즐기며 지저스를 비웃는 냉소적인 유대의 왕으로 극중 화려한 퍼포먼스는 물론 코믹함과 시니컬함을 동시에 표현해야 하는 까다로운 역할이다.
지저스와 민중 모두를 이해하지 못하는 헤롯은 지저스를 둘러싼 날카로운 갈등 사이에서 경쾌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극의 긴장을 이완 시키는 감초 같은 역할로 비중이 크진 않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캐릭터다.
조권은 "많은 작품들의 출연 제의가 들어왔지만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하지만 '수퍼스타'는 헤롯의 풍자쇼를 스스로가 잘 표현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있었고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보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대중에게 친숙한 자신의 이미지를 더하면 감초 역할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퍼포먼스, 표정, 노래, 연기에 재미를 더해 보는 분들이 즐거워 하실 수 있는 연기를 펼치며 최고의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헤롯 역에는 조권과 함께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톡식 히어로', '겜블러' 등에 출연한 김동현이 동반 캐스팅됐다.
조권은 지난 5일 2AM의 두 번째 정규앨범 '어느 봄날'을 발매하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뮤지컬에 첫 도전하는 조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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