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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립스틱 짙게 바르고'의 임주리가 과거 노숙까지 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임주리는 최근 진행된 채널A '분노왕' 녹화에 참여해 해외 진출을 시도했지만 배신당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19세의 어린 나이에 생계를 위해 진출한 미8군 그룹에서 보컬로 활동한 임주리는 한 기획자의 제안으로 미국에 진출할 기회를 얻게 됐지만 딸의 해외 진출을 반대한 어머니로 인해 무산됐다.
이후 일본의 한 대형기획사로부터 "제2의 조용필로 만들어주겠다"고 제의 받았다. 그는 일본 히트곡 100곡을 완벽히 외우고 일본어도 마스터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일본 기획사는 하루 아침에 마음을 바꿔 임주리 대신 나훈아를 진출시켰다.
임주리는 황당함과 배신감으로 1년 넘게 불면증에 시달렸지만 또 한 번 일본 진출에 도전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수입을 받지 못했고 생활고에 시달리다 결국 노숙자 신세로까지 전락했다고 전했다.
또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는데 일본 활동에 신경을 쓰느라 임종을 지키지 못해 후회스럽다고 털어놨다.
임주리의 가슴아픈 사연은 13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채널A '분노왕'에서 공개된다.
[가수 임주리. 사진 = 채널A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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