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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프로포폴 상습 투약으로 불구속 기소된 배우 박시연, 장미인애와 약식 기소된 방송인 현영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현영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1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의사의 처방 하에 따른 치료가 이런 결과를 가져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지만 미용상의 이유라 할지라도 불미스런 사건에 연루되어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친 부분은 공인으로서 신중하지 못했기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장미인애도 자신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우선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공인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검찰 조사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나는 피부미용을 위해 병원을 찾았고 의사 처방에 의해 마취제로 프로포폴을 맞은 것이 분명한 만큼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향후 재판에서 진실을 밝혀 결백을 증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시연 소속사 이야기 엔터테인먼트 측도 보도자료를 통해 "박시연씨는 치료와 미용을 위해 병원을 방문한 사실은 있으나, 이는 의사의 처방에 따른 절차였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오늘 발표된 검찰의 기소 조치 처분에 당사와 박시연씨는 유감의 뜻을 감출 수 없으며, 사실과 다른 부분들에 대한 혐의를 벗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박시연씨를 사랑해주시는 팬여러분들과 대중 여러분들께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고 밝혔다.
이승연 측은 자신이 출연 중인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이하 이백녀) 제작진에 '기다려 달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이날 오전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박시연과 장미인애, 이승연을 불구속 기소하고, 방송인 현영은 벌금형에 약식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프로포폴을 불법 오·남용한 혐의로 의사 2명과 상습투약자 1명 등 3명은 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박시연은 185차례, 이승연은 111차례, 장미인애는 95차례 프로포폴을 상습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영은 42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시연-현영-장미인애(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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