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유도훈 감독이 홈 경기에서 패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2-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74-8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전자랜드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31승 20패가 됐다.
이날 전자랜드는 경기 초반 4-13으로 뒤진 채 시작했지만 이후 디앤젤로 카스토의 연속 14점 속에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후 전자랜드는 3쿼터 초반까지 리드를 유지했지만 이후 김동욱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한 끝에 고개를 떨궜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준비한 골밑 수비도 잘 되고 경기를 잘 운영했다"며 "승부처에서 상대에게 외곽포를 계속 맞은 것이 패인이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이기고 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플레이오프에 대비해서 잘 맞춰가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선수들의 멘탈적인 문제도 잡아가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유 감독은 "(현재 농구 전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나 뿐만 아니라 농구인들, 선수들 모두 같이 한 발 더 뛰고 노력해야 한다"며 "그런면에서 남은 홈경기에서 다 이기고 싶었는데 패해서 홈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이날 홈경기 패배에 아쉬워했다. 올시즌 전자랜드는 홈 7연패를 당하는 등 홈에서의 승률이 5할이 되지 않는다.
이날은 패했지만 사실상 3위가 확정적인 전자랜드는 하루 휴식 뒤 15일 원주 동부와 경기를 치른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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