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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박시후가 거짓말 탐지기 조사 후 대질 조사를 위해 서부경찰서에 출석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는 박시후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박시후는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출석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았다. 함께 신고당한 연기자 K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양의 조사도 함께 이뤄졌다.
이날 방송에서 경찰 관계자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은 이유에 대해 "당사자들이 원하고 있다"며 "그 중에 거짓말 반응이 나오면 다시 재조사를 할 수 있으니까"라고 설명했다.
또 박시후로부터 고소를 당한 전 소속사 대표는 자신이 배후가 아니라 부인하며 "맞으면 제가 이 나라를 떠나 있겠죠"라고 항변했다.
A양의 변호인은 "지금 자꾸 쟁점이 아닌 부분이 논란이 되고 있다"며 "하나하나에 다 반박하다 보면 이 사건의 본질이 흐려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사가 끝날 때까지 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은 박시후, A씨, K씨는 이날 오후 3자 대질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부경찰서에 출석했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 달 15일 A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시후 측은 지난 1일 경찰에 출석해 장시간 조사받은 후 A양과 A양의 선배 B씨, 전 소속사 대표 C씨까지 무고와 공갈미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은 박시후. 사진 = SBS '한밤의 TV연예'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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