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 허준' 박은빈 "김주혁과 부부연기, 나이차 못 느껴"

[마이데일리 = 진주 이승길 기자] 배우 박은빈이 20살 차의 배우 김주혁과 부부 연기를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MBC 특별기획드라마 '구암 허준'의 제작발표회가 13일 오후 4시 경남 진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근홍 PD와 배우 김주혁, 박진희, 백윤식, 남궁민, 박은빈 등 주요 출연자들이 함께 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김주혁과 박은빈은 나이차이가 실제로 큰 편인데 부부 연기를 하는 데 어려움은 없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김주혁은 "내가 많은 게 아니다. 박은빈이 어린 거다. 그리고 데뷔 년차로 따져보면 박은빈이 나랑 비슷할 거다"라는 재치 있는 답변으로 입을 열었다.

박은빈도 "김주혁이 워낙 잘해줘서 나이 차이 못 느낀다"라며 "다희 역의 캐릭터에 맞게 남편인 허준을 존경하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박은빈은 '구암 허준'에서 허준(김주혁)의 아내로 어려움 속에서도 단아함과 강직함을 잃지 않는 여성 다희 역을 맡았다.

2013년 판 '구암 허준'은 숭고한 인간애와 불멸의 업적으로 길이 추앙받고 있는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저자 허준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동양의학의 세계를 극화한다. 이미 방송된 드라마 '허준'의 캐릭터와 대상 등을 현재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보완하고, 새롭고 극적인 장면들을 추가해 선보인다.

'구암 허준'은 오는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배우 박은빈. 사진 = 진주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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