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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조인성이 송혜교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13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이하 ‘그 겨울’)에서 오수(조인성) 약의 정체를 알게 된 오영(송혜교)은 또 다른 오수(이재우)를 알고 있는 조무철(김태우)을 만나러 갔다.
오영은 조무철의 클럽 근처에서 불량배에게 가방을 뺏겼고 오수는 그런 오영을 구했다. 하지만 오영은 오수의 손길을 뿌리친 후 뺨을 내리쳤고 오수가 자신을 안으려 하자 약병을 던지고는 “쉬웠겠다. 이렇게 눈이 안 보이는 나를 속이기 참 쉬웠을 거야 너. 안락사 시키는 약!”이라고 소리치며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오영은 이어 “왜 못 죽였어. 왜 날 못 죽였어. 난 이렇게 쉬운데 난 이렇게 아무 것도 못 하는데 왜 날 못 죽였어”라며 울부짖었고, 오수 또한 오영의 모습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오영은 “희선이(정은지) 말대로 넌 돈이 필요한 거야. 그래서 나한테 온 거고. 들떴겠다. 난 네가 그런 줄도 모르고 내가 알아서 유언장을 써줬으니까”라며 “왜 약을 안 먹였어? 난 쉬운데. 왜 너도 사람이라 양심에 걸리디? 아무리 돈이 좋다고 해도, 네가 나타났다고 오빠가 나타났다고 신이 나서 웃고 떠들고 깔깔대는 내가 불쌍했니? 아니면 나 죽고 난 다음 사람들한테 들킬게 겁이 났니?”라고 분노감을 드러냈다.
이에 오수는 “그것도 아니면 내가 너를 많이 사랑하거나”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약은 내거였어. 어느 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 대체 내가 왜 살지. 아무리 생각해도 난 살아야 할 이유가 없는데 난 왜 이렇게 아등바등 살려고 하나. 그냥 끝나도 누구하나 마음 아파할 사람 없는데 오늘 당장 끝나도 아쉬울 것도 없는 인생인데. 근데 너를 만나고 너랑 지내면서... 그만하자. 이 방법은 어때? 내가 널 떠나는 거. 그럼 다 끝날 일이야. 그치”라고 울먹임을 감춘 채 최대한 담담히 설명했다.
떠난다는 오수의 말에 실망한 오영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고 이내 극심한 두통에 휘청였다. 오수는 그런 오영을 부축했지만 오영은 “떠나면 끝나? 넌 떠나면 끝나는 거니? 난 남고 넌 가면 끝나는 거야? 그래 가. 떠나. 다 떠나버려 다”라고 소리치다 의식을 잃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영의 뇌종양이 재발한 것도 모자라 수술이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오수는 조무철을 찾아가 뇌신경계 권위자인 그의 누나 조선희(정경순)에게 수술을 받게 해달라고 사정했지만 조무철은 오수를 발로 걷어찬 후 자리를 떴고 오수는 그런 조무철을 바라보며 오영을 살려달라고 절규했다.
[조인성-송혜교. 사진 =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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