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근 "산후우울증으로 자살충동, 아파트 16층에서..."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탤런트 이혜근이 산후우울증으로 자살충동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혜근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토크프로그램 '웰컴 투 시월드' 녹화에 출연해 산후우울증으로 힘들었던 경험을 고백했다.

이날 이혜근은 "모유 수유와 육아에 대한 압박으로 산후우울증이 왔다"며 "모유 수유 때문에 잠도 못자고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시기였다. 작은 일에도 서운함을 느끼고 아이가 울어도 달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녀는 "아파트 16층 베란다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데 무섭다는 생각보다 여기서 뛰어내리면 자유로워질 것 같다는 심정이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이날 방송에는 이혜근 외에도 현미, 전원주, 송도순, 김창숙, 김지선, 안연홍 등이 출연해 임신과 출산에 대한 설전을 벌였다. 방송은 14일 밤 11시.

[자살충동을 고백한 이혜근. 사진 = 채널A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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