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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캐나다 런던 안경남 기자] 남자 피겨 세계랭킹 1위 패트릭 챈(23·캐나다)이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챈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3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기술점수(TES) 52.70점과 예술점수(PCS) 45.67점을 기록하며 총점 98.37점을 받았다.
이로써 챈은 지난 해 11월 그랑프리 일본 대회서 하뉴 유즈루(19·일본)가 세운 종전 기록(95.32점)을 넘어 세계신기록을 다시 작성했다.
남자 쇼트프로그램은 챈의 독무대였다. 35명 중 34번째로 출전한 챈은 완벽한 점프와 환상적인 스핀을 선보이며 링크장을 가득 메운 자국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날 90점대를 넘은 선수는 단 두 명이 불과했다. 챈은 2위를 기록한 데니스 덴(카자흐스탄, 91.56점)보다 무려 7점 가까이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대회 3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는 유즈루는 두 차례 점프 실수를 저지르며 75.94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한국 대표로 출전한 김진서(17)는 60.75점을 받으며 선전했지만 아쉽게 26위를 기록하며 24위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했다.
[패트릭 챈.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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